체온 조절 장애 열사병 증상과 냉방병

체온 조절이란?

 

체온 변화 감지와 조절의 중추는 간뇌의 시상 하부이며, 자율 신경과 호르몬의 작용으로 열 발생량과 열 발산량을 조절함으로써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킵니다. 예를 들어, 근육 운동 등의 몸떨림과 물질대사율을 증가시킴으로 열이 발생하고, 땅에 의한 수분이 증발하고 피부 근처 혈관의 혈액량이 증가함으로써 열을 발산합니다.

체온 조절 시 온도가 높은 경우엔 땀이 나게 하거나 대사량을 낮추고, 낮은 경우엔 대사량을 올려서 극대화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춥게 느껴지고 대사량은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물질대사에는 효소가 관여하는데, 단백질이 주성분인 효소는 체온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제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일은 생명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체온은 생물학적으로 내장의 온도를 가리키는데 인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대장의 최하부에서 항문까지 이르는 직장의 온도를 표준체온으로 봅니다. 체온이 생기는 이유는 에너지를 다루는 과정에서 반드시 열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생물대사로 이뤄지는 포도당의 에너지 효율이 40%인데, 열역학적으로 본다면 최대 60%는 그날 열로 빠져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열사병

 

열사병이란?

 

도로, 지붕, 운동장 등 고온의 환경에 오래 있거나높은 기온에 과도한 노동과 운동을 하게되면 나타납니다.

 

우리몸은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면 열을 몸 밖으로 발산하여 체온을 유지시키는데이러한 기능이 한계를 벗어나면 온도조절 중추가 기능을 잃게 됩니다.체온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장기가 영향을 받아 손상되므료 즉각 치료 받아야 합니다.

 

조절이 잘 되지 않으므로 체온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성인에 비해 열이 많고 체온이 높은편입니다. 열사병은 고온에 노출된시간, 열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므로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고온에서 운동을 하거나 노동을 하는 경우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해줘야 합니다.

 

열사병 증상

 

대개 의식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무력감, 현기증, 울렁거림, 두통 등을 호소하며, 빈맥, 저혈압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피부로 내보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신체의 변화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생겼을 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점차 의식이 사라지며 순환계의 기능 약화, 맥박의 불규칙, 심지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차가운 수건, 선풍기, 에어컨 등을 적극 활용해 체온을 빠르게 낮춰줘야 합니다. 오랜 시간 고온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열사병입니다.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밀폐된 공간, 문이 닫힌 차량 내부와 같은 환경에서 쉽게 발생합니다. 열사병의 원인은 ‘열 스트레스’입니다. 

열사병 치료 예방 방법

 

열사병은 체온을 가능한 한 빠르게 낮춰야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체온을 빠르게 떨어트려야 하기 때문에 냉각요법으로 치료하며현장에서는 그늘, 실내 등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서수건이나 시트로 환자를 감싸고 찬물을 부어 체온을 떨어트려줘야 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얼음물에 환자를 담그거나 냉각팬, 담요 등을 사용하며냉수로 위, 방광, 대장세척을 하여 신체내부 온도를 떨어트리기도 합니다.

 

열사병 증상열사병 증상은 초기에 어지러움, 구역감, 두통, 균형장애 등이 나타나며체온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40.5도 이상의 고열 및 피부가 뜨거워지게 됩니다.

 

이후 점차 심작 박동이 증가하며 정신이 혼란해지고 몸에 경련등이 생깁니다.체온을 떨어트리지 않으면 장기가 손상되어 사망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온 변화에 민감해져야 합니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폭염주의보·경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반드시 자제해야 하며, 평소 갈증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다만, 커피, 에너지드링크 등 카페인 함유 음료와 술은 탈수를 일으킬 수 있기에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열사병 피하려고 냉방병 주의

더위를 피하고자 과도하게 찬바람을 쐬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실내외 온도차이가 급격히 벌어지면 체온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냉방병은 신체가 온도 변화에 적응 하지 못해 발생하는 일종의 적응장애인 반면, 감기는 여러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이라고 말합니다. 냉방병에 걸리면 가벼운 감기나 몸살 같은 증상 외에 여러 비특이적인 증상이 동반됩니다.

 

혈액순환 장애, 소화불량, 설사,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여성은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불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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