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초기 증상, 자가 진단, 원인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손, 팔에 경련이 일어나고 보행이 어려워지는 질병으로서,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 뇌 속에는 여러 신경 전달 물질이 있는데, 이 중에 운동에 필요한 '도파민'이란 물질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란 특정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파킨슨병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치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3가지입니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병입니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을 헷갈리는 분들도 계신데, 두 질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운동증상입니다. 알츠하이머는 운동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파킨슨병은 운동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1817년 영국 의사인 제임스 파킨슨이 처음 기술하며 보고된 파킨슨병은 뇌 흑질에 위치한 뉴런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뇌질환입니다.

 

그래서 뇌에 있는 뉴런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만드는데 신경을 전달해야 하는 도파민이 원래는 뇌에서 신경자극 억제제로 작용하여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을 통제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따라서 병이 발명하면 도파민을 생성하는 뉴런이 손상을 입기 때문에 도파민 농도가 감소하게 된다고 하며 이와 동시에 신경 신호체계도 붕괴합니다.

 

파킨슨병 원인

 

일부 파킨슨병 환자는 가족력이 있기도 하고, 가족들 중 일부에서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가족력이나 유전자 이상이 없어도 파킨슨병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간혹 독성물질이나 환경적 영향이 파킨슨병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들은 아직 발병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파킨슨병은 가족력이나 유전적 이상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의 부모님을 둔 분들이라면 부모님에게 혹시 파킨슨병으로 의심할만한 증상이 보이지 않는지 관찰하시길 바라며, 만약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엔 필히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받으시길 바랍니다.

 

파킨슨병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1. 손을 움직이거나 혹은 가만히 있을 때도 손이 떨린다.
• 2. 침대나 의자에서 일어날 때 몸이 무겁고 힘들다.
• 3. 걸을 때 다리를 약간 끌게 되고 신체 일부의 운동이 잘되지 않는다.
• 4. 목소리가 바뀐 것 같다고 느낀다.
• 5. 한쪽 팔 또는 다리가 쑤시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 6. 걷다가 몸을 돌릴 때 머리와 몸이 함께 돈다.
• 7. 얼굴 표정이 굳어지고 무표정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 8. 글씨체가 삐뚤어지고 글씨 크기가 작아졌다.
• 9. 몸이 앞쪽으로 굽은 듯한 느낌이 들고 팔다리를 펴기 힘들다.
• 10. 옷의 단추를 잠그는 것이 힘들다.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권장합니다.

 

파킨슨병 초기 증상

 

1. 수면 장애

 

대표적인 파킨슨병 초기증상으로는 불면증과 하지불안 증후군, 렘수면 행동장애 등이 있습니다. 쉽게 잠에 잘 들지 못하거나 잠을 자다가 자꾸 깨는 등 수면에 이상이 생깁니다. 

 

또한 특이점은 잠에 들고 꿈을 꾸게 되는데, 꿈을 꿀 때 한 행동을 실제로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면서 꿈을 꿀 때 친구와 싸우는 꿈을 꾸고 있다면 옆에서 자고 있는 다른 사람을 주먹으로 친다던지 벽을 발로 찬다던지 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 것을 렘수면 행동장애라고 하며 뇌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군입니다. 몇 년 전 혹은 더 오래전부터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증세가 나타나고 수년 후에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느린 행동 

 

몸의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으로 단추를 끼우거나 글씨를 쓰는 작업과 같이 미세한 움직임들이 점점 어둔해집니다. 그리고 눈의 깜박임, 얼굴의 표정, 삼키는 것, 걸을 때의 팔의 움직임, 자세변경 등의 동작의 횟수와 크기가 저하됩니다.

 

일반인과 다르게 몸의 움직임이 매우 느려지는 것도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입니다. 걸음을 걷는 게 잘 되지 않거나 손동작이 느려집니다.

 

말도 느려지고 얼굴의 근육도 잘 움직이지 않아 표정도 없어지게 됩니다. 일상생활의 전반적인 움직임이 느려지게 되기 때문에 옷을 입거나 식사를 하는 것 같은 기본적인 동작들을 빨리 할 수 없게 됩니다. 

 

3. 관절 

 

강직성 강직은 관절을 구부리고 펼 때 뻣뻣한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보입니다. 이 증상도 초반에는 한쪽 손에서 먼저 나타나게 되고 그 이후 병이 진행이 되면 양측 손에 나타나게 됩니다. 

 

쉽게 측정을 할 때는 편안한 자세로 있고 팔을 검사자가 들어서 손목관절을 돌려보면 뻑뻑한 느낌을 느낀다면 의심해 볼 만합니다. 

 

4. 떨림 증상 

 

손에서 약간의 미묘한 떨림으로서 시작을 합니다. 70%의 환자들에게 떨림을 볼 수 있었는데 손과 다리 어느 한쪽에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떨림은 수면 중에는 없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도가 증진하며 떨림에 집중을 하면 감소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5. 운동능력의 저하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시작과 지속하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점점 심해지면 일어나는 것조차 혼자 하지 못하고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게 됩니다.

 

균형을 잡기가 힘들고 걷는 데에 있어 어려움을 느낍니다. 넘어질 듯 비틀비틀 거리며 걷게 되고 걷는 데에 보조기구가 필요하게 됩니다. 

 

6. 자율신경기능 문제 

 

자율신경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이 나타납니다. 퇴행으로 인해 우리 몸의 생리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율신경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이나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빈뇨, 저혈압과 부종, 변비 등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눈을 깜빡이거나 음식을 삼키는 것 같은 기본적인 행동이 어려워지며, 근육 조절도 이상에 생겨 자신의 생각과 상관없이 침을 흘리거나 이상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7. 사고력 저하, 불안 및 우울증 

 

신경계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집중력과 사고력 역시 둔화되게 되며, 불안감과 우울증세를 동반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환각, 환청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8. 걸음걸이 

 

짧은 보폭으로 걸으며 발을 질질 끄는 걸음걸이를 보이며 가속보행으로 종종걸음으로 걷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균형을 잡기 위한 수의적인 움직임이 어렵고 얼어 있는 듯한 자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9. 피곤함, 무력감 

 

해당 질환에 걸린 사람들 대부분이 진단받기 수년 전부터 다른 막연한 느낌들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정확히 언제부터 발병되었는지 대부분 알지 못합니다. 

 

이런 막연한 다른 증세들에는 피곤함과 무력감 등의 비특이적인 증세들이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하루를 별로 힘들게 보내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피로하고 축축 쳐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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