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겨울이 다 지나가고 있는 거 같아요.
벌써 그리움이 드는지...
예쁜 꽃들만 보면 포스팅하고 싶어지네요.
오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주는 민들레를
낱낱이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민들레는 어디서나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다년생초로서
바닥에 딱 붙어서 꽃봉오리 하나가 쏙 올라오고,
톱니 모양의 잎새와 눈에 확 띄는 노란 꽃이 인상적입니다.
민들레의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은
꽃이 지고 나면 솜털 모양의 깃을 가진 씨앗들이 나오는데
바람을 타고 날아가서 널리 퍼트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민들레는 우리 토 닥종이 아니고 서양에서 들어온 꽃이고,
서양민들레와 붉은 씨 서양민들레가 있습니다.
유럽 원산인 서양민들레들은 20세기 초에 처음 넘어왔고
현재는 이미 완전히 토착화되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 토착화한 대표적인 외래종으로
"귀화 생물"의 예로 불립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민들레는 노란색이지만 흰민들레는
말 그대로 꽃이 흰색이에요.
정확히는 완전히 하얀 건 아니고 조금은 누리끼린 한 아이보리색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민들레는 토종과 외래종이 구분이 힘든 꽃들 중 하나이며,
정확히 구분하려면 꽃받침을 확인하면 됩니다.
꽃받침이 바나나 껍질 깐 듯 뒤로 젖혀 있으면 서양민들레이고
꽃을 감싸고 있으면 토종민들레입니다.
북미에서는 봄~여름 기간에 많이 피는 꽃이며,
그냥 많이 있습니다.^^
어딜 가나 잔디밭이기에...
밖에 나오기만 하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민들레는 겨울에 로제트 상태로 월동하다 봄에 꽃을 피우며,
그냥 밟히는 정도로는 쉽게 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제초제로도 듣지 않아 민들레 전용 제초제가 존재한다니,
말다 했죠?^^
민들레 뿌리는 한약재로 쓰이며,
효능은 소화장애나, 해열작용에 좋으며,
그냥 무쳐서 나물로 해먹기도 합니다.
쓴맛이 나긴 하지만 고기랑 같이 먹으면 나쁘지 않습니다.
꽃이 피거나 홀씨가 날릴 때쯤엔 약호가 떨어져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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