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은 소변을 저장하는 기관인 방광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방광염이 생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방광염이 생겼을 때는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카페인, 탄산, 알코올 등을 멀리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을 자주 배출시키도록 한다.
과민성 방광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뇨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소변이 탁하거나 냄새가 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고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회음부와 질 입구에 분포돼 있는 세균이 성생활, 질염, 임신 등으로 쉽게 방광까지 들어올 수 있다.
과민성 방광 원인
우리나라 성인 12%가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다. 특별한 질병은 없지만,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는 절박성 요실금, 갑작스럽게 요의를 느끼는 요절박, 빈뇨와 야간뇨가 동반하는 질환을 과민성 방광이라고 한다. 과민성방광은 젊은 여성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성별에 상관없이 나타난다.
남성의 방광의 하류에 있는 전립선이라고 하는 장기가 부어올라 요도를 압박하거나 방광을 자극하여 배뇨를 방해하는 전립선 비대증 등의 질병, 또는, 여성의 출산이나 노화로 인해 자궁, 방광, 요도 등을 지탱하고 있는 골반저근이라고 하는 근육이 약해졌을 경우 등에 발생할 수 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뇌혈관 장애만이 아니라, 파킨슨병 등 신경변성 질환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뇌와 방광의 근육을 연결하는 신경 회로에 장애가 생겨서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과민성 방광 증상
과민성방광 환자들은 방광에 적은 양의 소변이 차더라도 배뇨욕구를 느끼게 되고 배뇨욕구를 통제하지 못한다. 과민성방광은 방광의 근육이 평소에도 과도하게 반응함으로써 배뇨근의 수축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일어나 발생하게 된다.
또한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루 8회 이상의 ‘빈뇨’, 수면 중 2회 이상 소변 때문에 잠을 깨는 ‘야간 빈뇨’ 증상을 함께 보인다. 감사합니다.
과민성방광 증상은 생활속에서 여러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꿀과 설탕, 인공 감미료 섭취를 피해야 하며,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도 필요하다. 최근엔 부작용 발현율을 낮추고 효과를 높인 전문의약품이 출시돼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약물은 부작용으로 심한 구강건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자가 조절기능이 손상돼 나타나는 방광근육의 과도한 활동을 조절해 주는 약물을 사용한다.
나쁜 배뇨습관을 교정하고 방광기능을 바꾸기 위한 것이므로 꾸준히 행해져야 한다. 남성 과민성방광 환자의 경우 전립선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는 원인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아래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게 좋다.
과민성 방광 자가진단
- 1. 수면중에 2번 이상 화장실에 간다.
- 2.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 3.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
- 4. 소변이 샐까봐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간다.
- 5.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 6. 화장실이 없을것 같은 장소에는 잘 가지 않는다.
- 7.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화장실의 위치부터 알아둔다.
- 8.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 9. 하루에 소변을 8번 이상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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