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호흡을 담당하는 폐가 존재하며, 이러한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밖으로 새고 이로 인해 늑막강 내에 공기, 가스가 차는 질환을 기흉 또는 폐기흉이라고 합니다.
기흉
폐기흉은 자연 기흉과 외상으로 인한 외상성 기흉으로 분류되며, 자연기흉은 일차성 자연기흉과 이차성 자연기흉으로 나뉘게 됩니다.
외상성은 뾰족한 물체에 찔렸다거나 교통사고, 낙상 등으로 인해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폐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으면서 발생하는 기흉을 말합니다.
이차성 자연기흉의 경우 일차성 자연기흉보다 연령이 높은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며, 천식이나 폐렴, 폐결핵,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폐기종 등 폐 관련 질병이 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흉 원인
기흉 증상은 유전적 요인도 최근에 밝혀지기 시작했으며 가족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말본증후군, 호모시스틴뇨증, 버트, 호그, 두베 증후군 등 유전질환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7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버트, 호그, 두베 증후군은 암이 발생하기 쉬운 체세포 우위 질환으로 신장암과 대장암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환자의 22%에서 기흉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에이즈 감염자 중 드물게 뉴모시스카리니 폐렴과 관련이 있으며 기흉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결핵과 바이러스 감염 등 괴사성 세균성 폐렴에도 기흉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흡연은 기흉을 일으키는 폐기종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금연이 제일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수면부족, 과로, 만성피로 등이 기흉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으로 금연이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 끊기 어렵다면 금연클리닉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서 완전히 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흉부 손상 : 교통사고, 폐 조직검사, 뾰족한 물건에 찔린 상처 등으로 폐 조직일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 인공호흡기 : 자가 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심각한 기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공호흡기는 흉부 내 기압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긴장성 기흉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 폐흉막의 공기주머니 :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공기주머니가 터져서 발생하는데 환자의 대부분이 흡연자이기에 흡연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흉 증상
기흉 증상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입니다. 가슴 통증은 운동과 상관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날카로운 통증이 특징입니다.
호흡곤란은 이전에 폐질환이 있거나 기흉이 큰 경우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벼운 호흡곤란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숨쉬기 곤란, 가슴 아픔 등의 증상이 있으며, 갑자기 생기는 가슴 통증은 소기포가 터질 때 날카로운 것에 찔린 듯한 아픔이 생기며 이후 점차적으로 지속적이며 둔한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숨을 쉴 때 바람이 새는듯한 소리가 들리며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기흉으로 인해 폐의 압이 올라 외부의 작은 충격이 있어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한번 시작된 기흉은 병원 치료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쉽게 호전되지 않아 안정을 취해도 좀처럼 증상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일상적인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어지럼증 및 구토 증상이 찾아옵니다.
흉통은 갑작스럽게 시작되지만 보통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자연 기흉의 경우 소기포가 터져 기흉이 발생하는 순간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경험합니다.
흉통의 양상은 숨을 들이쉴 때마다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고, 담에 걸린 것 같다고 호소하는 사람, 체한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 등 기흉의 발생 부위나 폐의 찌부러진 정도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24시간 후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도 기흉은 남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의 충격만으로도 기흉이 심해져 걷기도 힘든 매우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실제로 묵직한 느낌 때문에 담에 걸린 걸로 생각하고 방치해 뒀다가 병을 키워 병원에 방문 후 기흉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긴장성 기흉은 자연기흉이든 외상성기흉이든 기흉이 발생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숨을 들이마실 때 흉강 내로 공기가 유입되었지만 숨을 내뱉을 때 배출이 이루어지지 못해 압력이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긴장성 기흉의 경우 청색증, 저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호흡곤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 환자의 상태마다 다른데 기존에 폐 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환자라면 심하지 않지만 심한 경우 불편할 정도로 호흡곤란이 느껴지고 드물게는 갑자기 일어나거나 누울 때 '덜컹' 거리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 가슴 통증 : 대체로 갑자기 시작되고 24시간 정도가 지나면 사라지는데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방식이 다릅니다. 대게 등 쪽에 담이 걸리거나 숨 쉴 때마다 가슴이 찌르는 통증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기흉 치료
기흉의 치료는 환자의 상황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릅니다. 기흉의 양이 많지 않을 때는 고농도의 산소를 통해 공기를 서서히 흡수시켜 기흉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흉의 양이 많거나 또는 폐에 병이 생겨 기흉이 진행 중일 때는 산소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흉강에 찬 공기를 밖으로 빼줘야 하는데 튜브를 넣는 흉관 삽관을 하여 공기를 빼거나 굉장히 가느다란 카테터를 넣어서 공기를 빼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흉 증상은 크기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1차 치료는 산소를 투여하고 폐공이 저절로 아물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흉의 크기가 크거나 증상이 심하면 흉강천자나 흉관삽관을 하게 됩니다.
이런 흉관 삽관의 장점은 연속적인 공기 누출이 있더라도 폐가 효과적으로 팽창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흡입 장치를 추가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밖에 공기 누출을 막기 위해 화학적 흉막유착술을 시행하는 방법도 있는데 과거에는 테트라사이클린으로 흉막유착술을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탈크, 리피오돌, 자가혈액, 비스쿰 album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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