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빠짐이 심한 페르시안 고양이의 성격과 특징

털 빠짐이 심한 페르시안 고양이의 성격과 특징

 

 

대표적인 장모종으로 몸 전체적으로 펑퍼짐하고 풍성하게 퍼진 펄과 사자처럼 가슴의 장식털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고양이입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일부 왕족들 그리고 귀족들이 이 우아한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대중의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19세기 말쯤에 미국으로 건너가 대대적인 인기몰이를 하게 됩니다.

 

다만 그 역사의 기원은 확실하지는 않은데 아마도 1500년대에 이탈리아에 존재했던 털이 긴 고양이들이 페르시안 고양이의 조상이 되지 않았나 추측할 따름입니다. 유독 창가에서 내리쬐는 햇살을 좋아하는 긴 털의 페르시안 고양이는 큰 덩치의 애굣덩어리입니다.

 

 

페르시안 특징

 

페르시안

 

일반적으로 다른 고양이들은 대체로 억 센털을 가지고 있지만 페르시안은 길면서도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어 쓰다듬는 사람에게로 하여금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수컷 기준 5.5kg 달하는 이 고양이는 대형 묘로 분류되며 큰 체격에 풍성한 털까지 만나서 보는 사람에게 하여금 `엌`소리가 나오는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윗대로 올라가면 이종 교배가 상당히 많아서 같은 페르시안 고양이라고 할지라도 외모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해주지 않은 속털이 엉키면서 고통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나 눈물 자국이 심하게 나는 경우도 있어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특히 그루밍을 하면서 더 엉키는 경향이 강해 보호자가 수시로 빗질로 털 정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쓰다듬는 느낌은 최고지만 그 반대로 길면서 가는 털은 무척이나 쉽게 엉킵니다. 장모종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더 잘 보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정말 많이 빠집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털 빠짐이 상당합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종이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교배되고 많은 유전병을 앓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 고양이 중 한 아이도 페르시안 믹스 종인데 건강에 대해 더 주의해야겠습니다. 납작한 코와 얼굴을 가진 페르시안 고양이는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잘 숨을 쉬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호흡에 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코를 골거나 눈물이 쉽게 고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열에 민감하여 여름철에 열사병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특히 비행기 짐칸에 타는 것은 위험합니다. 호흡 문제로 고통스럽게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페르시안 고양이는 많은 유전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약한 유전성 질환으로는 다낭성 신장병, 진행성 망막 위축증, 비후성 심근증, 방광결석, 방광염, 가내 단락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병원비를 충당할 수 있는 경제력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중성화가 되지 않았다면 영역 표시를 위하여 스프레이를 합니다. 이 냄새는 매우 지독하기로 유명합니다.

 

페르시안 성격

 

많은 고양이 품종 중에서도 성격이 온순하며 느긋한 편입니다. 활동적이기보다 가만히 누워있는 것과 주인에게 안겨있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초롱초롱한 눈으로 가만히 바라보며 관찰합니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성격처럼 조용한 환경과 요란하지 않고 부드러운 사람과 잘 어울리는 고양이입니다. 적극적으로 애정 표현을 하는 것보다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독립적인 성격으로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을 힘들어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반려동물이 그러하듯 너무 장시간 집을 비우면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페르시안 고양이 역시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더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고양이를 끌고 다니거나 괴롭히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영역 동물인 만큼 자신의 영역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긴 하지만 해가 되지 않는다면 대부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전부이며 친밀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다가가서 쓰다듬을 받는 것을 즐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혼자서도 열심히 잘 놀기는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에 비하면 체력이 금방 방전되어버려서 쉽게 나가떨어집니다. 성격은 개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온순하고 순한 편이며,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우다다를 하는 활동성 있는 행동보다는 혼자서 창가에 앉아 먼산을 보거나 보호자에게 안겨있는 것을 종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