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는 어린이들이 주로 걸리는 질병으로, 이하선이라는 타액샘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부어오르고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합니다. 볼거리는 전염성이 강하고, 드물게 뇌수막염, 고환염, 난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거리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볼거리의 정의와 원인, 증상과 합병증,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볼거리의 정의와 원인

1.1. 볼거리란 무엇인가?
볼거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이라고도 하며, 이하선이라는 타액샘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부어오르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하선은 귀밑에 있는 샘으로, 타액을 만들어 입 안을 촉촉하게 해주고,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하선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샘이 부어오르고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볼거리 바이러스는 기침, 재채기, 침 등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됩니다.
1.2. 볼거리는 어떻게 전파되는가?
볼거리 바이러스는 호흡기 분비물에 함유되어 있으므로, 기침, 재채기, 말하기 등으로 공기 중에 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침, 음식물, 음료수 등을 공유하거나, 같은 접시나 컵, 숟가락 등을 사용하면 바이러스가 전달될 수 있습니다. 볼거리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타액샘에서 6일 전부터 9일 후까지 활동할 수 있으므로, 이 기간 동안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볼거리의 증상과 합병증

2.1. 볼거리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
볼거리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4일에서 25일 사이에 발열, 두통, 근육통, 식욕 부진, 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하선 (귀밑샘)이 부어오르고 통증을 느낍니다. 부어오른 쪽 얼굴이 불룩해 보입니다.
- 씹고 삼키는 것이 어렵고, 신맛이 나는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 30~40%의 경우 무증상 감염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볼거리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2.2. 볼거리의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
볼거리는 대부분 1~2주 안에 자연 치유됩니다. 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고환염, 난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뇌수막염: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두통, 구토, 목의 경직,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경련, 의식 장애, 사망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 고환염: 남성의 생식기인 고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고환의 부풀음과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난소 기능 저하, 불임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 난소염: 여성의 생식기인 난소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복부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난소 기능 저하, 불임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볼거리의 합병증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거리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3. 볼거리의 치료법과 예방법

3.1. 볼거리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가?
3.1.1. 약물 치료
볼거리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대부분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 치료를 합니다. 볼거리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으므로,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해열진통제: 발열과 통증을 줄여주는 약물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이 있습니다. 아스피린은 볼거리 환자에게 사용하면 레이 증후군이라는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 스테로이드: 부어오른 이하선을 줄여주고 염증을 감소시켜주는 약물입니다. 프레드니손, 디솔론 등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 항바이러스제: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입니다. 아시클로비르, 발가시클로비르 등이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볼거리의 치료 효과가 확실하지 않으므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1.2. 자가 치료
약물 치료 외에도, 다음과 같은 자가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합니다. 휴식과 수분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타액샘의 기능을 돕습니다.
- 얼음팩이나 따뜻한 수건을 부어오른 이하선에 깁니다. 이는 부어오름과 통증을 줄여줍니다.
- 부드럽고 무미건조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딱딱하거나 매운, 신, 산 음식은 이하선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합니다. 이는 입 안의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타액샘의 건강을 유지합니다.
3.2. 볼거리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
3.2.1. MMR 백신
볼거리는 MMR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MMR 백신은 유행성 이하선염, 홍역, 풍진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어린이가 12~15개월과 4~6세에 각각 1회씩 접종해야 합니다. MMR 백신은 볼거리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만들어주어,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가벼워지거나 발생하지 않게 해줍니다.
3.2.2. 위생 관리
볼거리 바이러스는 공기 중이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위생 관리를 해야 합니다.
-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립니다.
- 볼거리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같은 식기나 음료수를 공유하지 않습니다.
- 볼거리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격리하고, 타액샘의 부어오름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학교나 직장에 가지 않습니다.
볼거리는 어린이들이 주로 걸리는 질병이지만, 성인들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볼거리는 간단한 질병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볼거리의 정의와 원인, 증상과 합병증,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볼거리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잘 숙지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