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고, 어떤 증상을 보이며,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의 말라리아 상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하겠습니다.
1. 말라리아의 정의와 원인

1.1.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는 원충이라는 작은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원충은 모기에 물린 사람의 피를 빨면서 감염되고, 다시 다른 사람에게 물면서 전파됩니다. 원충은 사람의 간과 적혈구에 침입하여 번식하며,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열을 일으킵니다.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명 이상이 감염되고, 약 4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질병입니다. 특히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열대 지방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1.2. 말라리아의 감염 경로와 종류
말라리아는 주로 모기에 물려 감염되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염된 엄마가 태어난 아기에게 전달하거나, 감염된 피를 수혈 받거나, 감염된 주사기를 사용하면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다섯 가지 종류의 원충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열대열 말라리아와 삼일열 말라리아입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뇌말라리아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삼일열 말라리아는 재발성이 있어서 오랫동안 치료해야 합니다.
2. 말라리아의 증상과 진단

2.1.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
말라리아의 증상은 감염된 후 약 10일에서 4주 정도 후에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입니다. 발열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오한과 함께 고열이 올랐다가 땀을 흘리면서 내려갑니다. 이외에도 두통,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이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증상은 다른 질병과 비슷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뇌말라리아나 황달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2. 말라리아의 신속진단검사
말라리아는 신속진단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속진단검사는 피를 채취하여 원충의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검사 결과는 약 15분 내에 나오며, 정확도가 높습니다.
신속진단검사는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 감염된 사람들을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이 귀국 후 증상이 있으면, 신속진단검사를 통해 말라리아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3. 말라리아의 예방과 치료

3.1. 말라리아의 예방 방법
3.1.1.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려 감염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는 주로 저녁부터 새벽까지 활동하므로, 이 시간대에는 모기장이나 방충망을 사용하고, 밝은색의 긴 옷을 입으며, 허가된 기피제나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기가 서식하는 장소를 피하고, 물이 고인 곳이나 쓰레기를 제거하여 모기 번식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1.2. 예방약 복용하기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방문할 경우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예방약은 원충이 간에 들어가기 전에 죽여주거나, 간에서 번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방약은 여행 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처방받아야 합니다. 예방약의 종류와 복용 방법은 여행지역과 여행 기간,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하게 알고 복용해야 합니다. 예방약은 여행 전부터 시작하여 여행 중과 여행 후까지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3.2. 말라리아의 치료 방법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 가능합니다. 치료 방법은 감염된 원충의 종류와 감염 정도, 환자의 나이와 몸무게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구충제라고 하는 약을 복용하여 원충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구충제는 보통 여러 가지 종류를 혼합하여 사용하며, 이를 복합요법이라고 합니다. 복합요법은 원충이 약에 저항성을 가지는 것을 방지하고, 치료 효과를 높여줍니다.
구충제의 복용 기간은 보통 3일에서 7일 정도이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구충제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4. 국내에서의 말라리아 상황과 대응
4.1. 국내에서 발생하는 토착성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주로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휴전선 접경지역에서 토착성 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토착성 말라리아란 국내에 서식하는 모기가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말라리아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토착성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1993년부터 강원도 철원군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강원도와 경기도의 북부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072명의 환자가 말라리아에 감염되었습니다. 그 중 1,062명은 삼일열 말라리아였습니다.
4.2. 질병관리청의 말라리아 대응 방안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라리아 유행지역의 모기 조사와 방제를 실시하고, 감염된 환자들을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하며, 예방약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들에게 말라리아에 대한 정보와 예방 방법을 홍보하고, 의료진들에게 말라리아의 진단과 치료 방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원충의 종류와 감염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이며, 신속진단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 가능하지만,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휴전선 접경지역에서 토착성 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 지역을 방문할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국민들도 질병관리청의 지침을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